매일 오토바이를 타면서 같은 정보를 몇 번이고 반복해서 입력할 때가 많다. 자주 가는 거래처 주소, 고객에게 보내는 안내 메시지, 정산받을 계좌번호까지. 매번 메모장을 열거나 다시 입력하는 게 번거로워서 결국 직접 하나 만들었다. 이름은 ‘QuickClip’이다.

내가 필요해서 만든, 나를 위한 ‘복사-붙여넣기’ 전용 프로그램이다.

QuickClip 바로가기

QuickClip 기본 사용법

사용법은 아주 간단하게 만들었다. 복잡한 기능은 다 빼고 핵심만 넣었다.

  1. 항목 추가: 화면 오른쪽 위에 있는 + 새 항목 추가 버튼을 누른다. ‘제목’(예: 우리집 주소)과 ‘내용’(실제 주소)을 입력하고 저장을 누르면 목록에 추가된다.

  2. 복사하기: 만들어진 항목에서 복사하기 버튼을 누르면 내용이 바로 복사된다. 버튼이 복사 완료!로 바뀌면 성공이다.

  3. 수정 및 삭제: 각 항목의 제목 옆에 있는 연필 아이콘을 누르면 수정, 휴지통 아이콘을 누르면 삭제할 수 있다.

  4. 검색: 항목이 많아지면 상단의 검색창에 제목을 입력해서 바로 찾을 수 있다.

모든 데이터는 내 컴퓨터(브라우저)에만 저장된다. 다른 곳으로 전송되지 않으니 안심하고 써도 된다. 인터넷이 끊겨도 작동한다.

💡 스마트폰에 앱처럼 설치하고 쓰기

이 웹 도구는 스마트폰 홈 화면에 바로가기를 추가하여, 진짜 앱처럼 빠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안드로이드 (크롬 브라우저)
1. 크롬으로 현재 페이지에 접속합니다.
2. 오른쪽 위 '점 3개'(⋮) 메뉴를 누릅니다.
3. '홈 화면에 추가'를 선택하면 설치가 완료됩니다.

■ 아이폰 (사파리 브라우저)
1. 사파리로 현재 페이지에 접속합니다.
2. 하단 중앙의 '공유' 아이콘(네모에 위쪽 화살표 모양)을 누릅니다.
3. '홈 화면에 추가'를 선택하면 설치가 완료됩니다.

이렇게 해두면 바탕화면에서 바로 누르기만 하면 되니, 진짜 내 전용 앱이 생긴 것 같다.

그래서 이걸 어디에 쓸까? (활용 방법)

나는 이 프로그램을 내 업무에 맞춰서 쓰고 있다.

  • 자주 가는 거래처 주소: ‘A사 본관’, ‘B사 물류창고’처럼 저장해두고, 오더 잡을 때나 동료에게 주소 공유할 때 바로 복사해서 쓴다.
  • 고객 안내 상용구: "물품 픽업 완료했습니다. O분 뒤 도착 예정입니다.", "결제하실 주소와 금액입니다." 같은 문구를 저장해두니 소통이 훨씬 빨라졌다.
  • 정산용 계좌번호: 월말에 정산 요청할 때마다 찾을 필요 없이, 제목에 ‘내 계좌번호’라고 저장해두고 바로 복사해서 보낸다.

단순히 복사-붙여넣기만 하는 간단한 도구지만, 막상 만들어서 쓰니 하루에도 몇 분씩 시간을 아낄 수 있었다.

매일 반복하는 일에서 단 1초라도 줄여주는 도구를 직접 만드니, 일 전체가 편해지는 기분이다.

개발은 전문가가 아니지만, 이렇게 내게 꼭 필요한 것을 직접 만들어보는 것도 꽤 재밌는 일이다. 앞으로도 업무에 도움이 될만한 도구가 생각나면 하나씩 만들어 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