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최강 한파, 그리고 자동 취소 기능의 진가
올겨울 최강 한파, 든든하게 맞서다
오늘 아침, 출근길 온도는 영화 7도.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하루였다. 든든하게 내복까지 입고 나선 덕분에 오전에는 별로 춥지 않았지만, 오후부터 찬 바람이 강하게 불어 점점 추워졌다. ‘내일은 더 추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에 동료 기사님과 편의점에서 커피 한잔하며 잠시 대기했다. 평상시처럼 오더가 그렇게 많이 보이진 않았다. 하지만 요즘 나의 새로운 스타일이 생겨서 크게 걱정은 없었다. 마침 시내 콜이 하나 떠서 그걸 잡고 일을 시작했다.
흔들림 없는 전략, 쉽게 달성한 목표
하루 목표인 ‘7,000원 이상 10건’은 이제 쉽게 달성되는 목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시내 콜 3건을 연달아 처리하고, 자사 직건으로 역삼동, 양재동 2개를 찍어서 출발했다. 오후 2시쯤 역삼동에서 일이 끝났다.
서울 시내 콜은 여전히 많이 보였지만, 복귀 방향 콜은 평소처럼 많지 않았다. 시내 콜 2건을 더 하고, 안양 방향 3건을 처리한 뒤 안양에서 시내 콜 1건을 더 하고 하루를 마무리했다.
추울수록 빛나는 ‘제외지 설정’ 기능
강남에서 오후 들어 날씨가 더 추워지자 시내 콜이 많이 보였다. 이때 내가 만든 보조 앱의 ‘제외지 설정’ 기능이 더욱 빛을 발했다.
“제외지 지역을 세팅하면 그 지역의 오더는 제외가 되어서 화면에 안올라 온다. 결론은 내가 원하는 지역의 오더만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아주 좋은 기능이다. 오늘 같은 날은 더 필요한 기능이었다.”
불필요한 콜로 인한 혼란 없이, 꼭 필요한 오더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이 기능은 추운 날씨에 더욱 큰 효율을 가져다주었다.
결과적으로 오늘 총 11건의 오더를 처리하며, 추위 속에서도 효율적인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