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 순정앱 8일차: 1주일 테스트의 최종 결론
순정앱의 한계, 자동화 앱과의 경쟁
인성 순정앱 테스트 8일차. ‘오늘은 뭔가 달라질까?’ 하는 기대로 출근했지만, 역시나 순정앱이 특별히 먼저 오더를 주는 혜택은 없었다.
오늘 확실히 느낀 점은, 인성1 오더를 찍으면 인성1 오더가, 인성2 오더를 찍으면 인성2 오더가 많이 보인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많은 오더가 다 내 것은 아니었다. 손으로 오더를 찍으니, 자동화 앱과의 대결에서 많이 밀릴 수밖에 없다. 특히 기사들이 많고 여러 대의 폰을 쓰는 기사들과 경쟁해야 하는 나의 지역에서는 좋은 오더를 찍기가 더더욱 힘들고, 결국 단가 싸고 안 좋은 오더만 남게 된다.
폰 1대로 살아남는 법: 최종 전략
‘자동화 앱 사용자’들은 비싼 사용료를 내기 때문에 단가 약한 오더는 건드리지 않고, 좋은 오더를 노린다. 그렇다면 여기서 해답이 나온다.
“결국 폰 1대로 일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자동화 앱을 쓰는 기사들이 안 찍는 오더를 공략하는 것이다. 일주일 동안 7,000원 이상의 오더를 목표로 달려보니, 폰 1대로도 충분히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제는 오더 1건만 잡고 단발로 나가는 것이 전혀 두렵지 않다. 어차피 단가 낮은 오더는 가는 길에 계속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테스트 종료: 우연히 찾은 최고의 방법
일주일간의 순정앱 테스트는 이렇게 끝이 났다. 오더가 안 잡히는 원인을 찾기 위해 시작했던 테스트였는데, 오히려 우연치 않게 폰 1대로도 꾸준히 수익을 내는 최고의 방법을 알게 되었다.
오늘의 결과는 총 14건. 수익도 아주 만족스러웠다. 이번 테스트는 나에게 정말 큰 수확을 안겨주었다.